이상하다.

카나페게임즈는 회의를 하면 할수록 일거리가 추가됩니다.
(주로 프로그래밍 업무가 늘어나는게 불만입니다) 그래서 바쁠땐 카나페 게임즈 사람들은
아무말도 안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되면 어떻게든 일거리가 늘어나는 걸 본능
적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드디어 회의->업무증가 가 발생하는 패턴과 알고리즘을 알아냈습니다.


아래는 오늘 회의록중에서 발췌
(카나페 게임즈는 성실하므로 매일 회의록을 작성합니다. 머리속에요)

늘보: (B방법으로 가면 작업량이 약 10분정도 더 늘어나서 귀찮으니까 쉬운) A방법으로 가자.

제리: A방법으로 가면 C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지. B로 가는편이 좋지 않을까?

늘보: (울컥! 이 쓸모없는 기획자 주제에-제리. 26세. 특전사 출신- 후로그래머인 나의 엘레강스한 고견에
        딴지를걸다니! 나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증명해 보이겠어)
       그럼 A로 작업한 뒤에 C는 D를 추가해 처리하면 되잖아! 세계 최초 시도!

제리: (썩소를 지으며)그럼 그렇게 하자.

 

...어라?

 

교훈: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쓸데없는 걸로 우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