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 34분 경 CanapeGames 공식 블로그 스킨이 다시 한 번 개편되자
나무늘보씨(42세. 대표)가 경영권 침해라며 비공식적으로 항의해 물의를 빚고 있다.
나무늘보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하여

제리씨 재밌나요?
나잇값 좀(32세. 악플러)하세요.
-나무늘보가 마지막으로 씀

라고 하였으며 이에 대해 제리씨(2세. 피해자)는 "불쌍하니 봐 줘야 잖겠나." 라며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 주변인으로부터 무한한 찬사를 받고 있다.

붕붕마루 일보 이사회 제리 canapegames@gmail.com
*본 기사의 무단 전제 및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이하 2보

16일 오전 11시 34분 경 CanapeGames 공식 블로그가 스킨 개편을 다시 한 번 단행했다.
새벽 3시에 단행된 새 스킨을 체크한 동업자 제리씨 (9세 실세) 가
분노에 이기지 못해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고
부산 거주 자드씨(21세. 말단기획자)와 서울 거주 고시생(22세, 전 공익)이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나무늘보씨가 이 배경을 확인하는대로 제 3보가 호외로 올라올 예정이다.

붕붕마루 일보 편집실장 제리 canapegames@gmail.com
*본 기사의 무단 전제 및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이하 1보

16일 새벽 3시 경 카나페 게임즈 공식 블로그가 스킨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미형 캐릭터들의 일러스트 대신 알수 없는 물체(?)로 꾸며진 이번
스킨개편은 전문가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파격적이라며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중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카나페 게임즈의 한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평소 회사의 블로그가 여성의 일러스트들로 도배가 되어 있는 것
에 분노를 느낀 사장 나무늘보씨(12세. 자영업)가 의견수렴없이 독단적
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 동업자 제리씨
(13세. 무직)가 출근하는 대로 리플 회견을 열 것이라고 하여 파문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본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모바일 게임 전문가 고시생씨(22세. 전 공익)
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카나페 게임즈가 드디어 해체 수순을 밟는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의견을 내 놓기도 했다.

벌써 3년째에 접어드는 초대형 프로젝트 아쿠아 미라쥬가 무사히 완료될
수 있을지 인기없는 블로그에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자료1> 스킨 개편을 단행한 카나페 게임즈의 공식 블로그


                 붕붕마루 일보 인턴기자 냠늘보 <canapegames@gmail.com>

                                        *본 기사의 무단 전제 및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Posted by Madcat Games
:
안녕하세요, 제리입니다.
정말 간만에 글을 쓰는데, 절대 동남아 개그 마니아 절대 지존 늘부의 위트에 위축되서는 아닙니다-_-)r

뭐 각설하고 요새는 전투필드맵 30여개와 비전투맵 80여개를 다 찍고(시밤쾅) 서브 이벤트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데 이 것 덕에 고민이 많습니다. 왜냐면 보통 알피지 게임의 서브 이벤트는 퀘스트라고 불리며 이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엔피시: 으앙으앙
주인공: 왜 우냐!
엔피시: 애인이 사다 준 크고 훌륭한 반지가 없어졌어요.
주인공: 어디서 잃어버린거야?
엔피시: 한양 뛰어가 금방가 283-2번지요. 찾지 않겠는가...
주인공: 알았어 가져와주지.

등의 대사가 10줄을 넘기 힘든 것이 대다수입니다. 보시다시피 글 읽기 싫어하는 유저의 입장을 고려한 전투만 하면 되지 뭔놈의 대화냐 닥치고 사냥 렙업 ㄳ 라는 기획자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지요. 하지만 제리는 타격감까지 죽이는 게임은 10분만에 지워도 대화 충실한 게임은 클리어하는 변태 흔치 않는 인종. 고로 동남아 개그 마니아이자 절대 지존 늘부의 개그를 넣어 세상에 널리 전파하자고 꼬드겨 스크립트 툴도 만들고 이벤트 절대 지존 유어 버그 마스터 게임 낫 포가튼 사가도 연구하는 등의 막장 개그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고로 이벤트를 작성하면 이런 정도의 볼륨이 나오게 되지요.

엔피시: 으앙으앙 끄억
주인공: 아 꼬맹이 어제부터 내내 찌질하게 울어대네. 그만 좀 하지!
엔피시: 흥 남이사! 나의 고민의 정체를 알면 당신도 공감하고 같이 울지도 모른다고요!
주인공: 그래봐야 꼬맹이인걸.
엔피시: 부우~ 하긴 슴가만 크고 훌륭한 어른이 어리지만 동심이 가득한 로멘티스트의 뭘 알겠어요.
주인공: 너가 개념을 상실했구나. 어디부터 다져줘야 정신을 차릴런지?
엔피시: 폭력이라뇨! 아버지에게도 맞아 본 적 없거든요?
주인공: 그러니 이렇게 컸지.
엔피시: 그만! 계속 그렇게 옆에서 시비걸거면 저리 가버려요! 전 고민이 있다고요! 아줌마 같은 슴가녀는 신경쓸 여력도 없어요!
주인공: 호호호 어디 슴가녀한테 어디 맞아볼래?
엔피시: 호호호 농담도 못하나요. 사실 제 장래 희망은 한채영이 되는 거에요. 고민 잘 들어줄 것 같은 몸매 좋은 언니.
주인공: 음 그래 이제야 어리지만 동심과 예의가 올바른 아이가 되었구나. 고민이라는 게 뭐야?
엔피시: 사실은 어제 약혼자에게 반지를 선물 받았는데...
주인공: 약혼자?
엔피시: 네. 이래뵈도 3년전 입학했던 보라유치원 정원에 있던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맺은 언약이라고요. 어제 받은 반지는 약속 3주년으로 받은 것이었죠.
주인공: ... 요새 애들은 빠르구나. 그래 그 약혼자는 어케 생겼니?
엔피시: 음 뭐라 말해야 할까요, 강인하게 생긴 뿔테를 쓰고, 농구 골대를 충실하게 덮을 정도의 넉넉한 머리 둘레와 잘 삶은 고기의 흰 부위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턱살, 어른들이 말하는 훌륭한 인품을 연상케 하는 허리사이즈에...
주인공: 그만. 더 이야기 안해도 잘 알겠엉. 너도 참 특이하구나...
엔피시: 누구나 다 그렇게 이야기하죠. 하지만 말이에요. 취향이라고요! 존중해주시죠?
주인공: 아네 아네. 그래서 그 강인하게 생긴 뿔테를 쓰고, 농구 골대를 충실하게 덮을 정도의 넉넉한 머리 둘레와 잘 삶은 고기의 흰 부위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턱살, 어른들이 말하는 훌륭한 인품을 연상케 하는 허리사이즈를 가진 약혼자가 준 반지라도 잃어버린거야?
엔피시: 역시 어른이시군요! 척하면 착이네요. 그걸 찾아야 할텐데, 하고 깊은 시름에 잠겨있던 중이에요.
주인공: 어디서 잃어버린거야?
엔피시: 약혼자와 파티를 한 장소에요. 어디더라. 아 암테르호텔 202호에요.
주인공: ...호...텔?
엔피시: 맞아요. 사실 어제 벌인 파티는 참으로 즐거웠다고요...♡
주인공: 그 강인하게 생긴 뿔테를 쓰고, 농구 골대를 충실하게 덮을 정도의 넉넉한 머리 둘레와 잘 삶은 고기의 흰 부위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턱살, 어른들이 말하는 훌륭한 인품을 연상케 하는 허리사이즈를 가진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좀 하고 싶구나...뭐 나중에 할 일이고. 그 반지를 찾아오면 되는 거야?
엔피시: 네. 그런데 호텔로 들어가려니 로비에 지배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어요. 애들은 가라나. 푸우-
주인공: 그게 보통이지만... 아무튼 그냥 듣고 흘릴 문제가 아니구나. 일단은 그 반지를 찾아보도록 하마.
엔피시: 정말요? 꺄아~ 언니 고마워요.
주인공: 대신 부탁이 있어.
엔피시: 뭔가요?
주인공: 그 너의 약혼자를 만나게 해 줄래?
엔피시: 에?
주인공: 사실은 너의 약혼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래.
엔피시: 뭐 질투한 나머지 제 애인을 빼앗아간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면야 상관없지요.
주인공: .... 절대 안그럴게.
엔피시: 호호 그러면 뭐 일단 반지 가져오세요. 잘 부탁해요~
주인공: 아, 그 반지는 어떻게 생겼어?
엔피시: 꼭 민들레를 몇 줄기 뽑아서 말려놓은 모양이에요. 애인님은 보석을 세공해 만든거라는데~
주인공: ... 기달려봐바.

뭐 방금 작성한 시나리오긴 합니다만[크크크] 대다수 서브 이벤트가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분량도 저 정도고요. 중간 중간 캐릭터 이동이나 이벤트 발생 조건이 있어 아이템 인첸트 조건 맞추는 만큼의 스릴도 느낄 수 있지요. 뭐 늘부님아가 이것을 읽으며 칼을 갈 것 같은 표정을 지을 것 같습니다만 애초 게임의 컨셉이 이 모양인만큼 별 수 없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념아이리와아


<제리의 구상에 울부짖는 나무늘보씨>

잇힝. 그러면 본격적인 시나리오는 게임 안에서 풀어보일테니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동남아 개그 마니아이자 절대 지존 늘부의 개그도 충실히 들어갑니다. ★
Posted by Madcat Games
:

#개발 일기 1

2007. 1. 30. 07:29

  때는 2006년 7월 22일이었습니다. 월드컵의 열기도 식었고, 월드컵이란 핑계로 느슨해진 개발정신을 다잡고 늦어진 일정을 어떻게든 수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시기였습니다.

Posted by Madcat Ga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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