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전체 조감샷입니다.
흉폭한 표정으로 모X와에서 악플을 달고 있는 기획자 제리씨도 보입니다.
카메라를 살짝 위로 올리면 2층의(...) 집보다 안락한 휴게실(...)이 보입니다.
쌓여 있는 만화책은 수면제 대신 사용중입니다.
현재 고장 수리중인 에어컨도 오른쪽 상단에 살짝 보이네요. 덕분에 덥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순식간에 알트탭 신공으로 일하는 척 하는 제리씨.
저 가증스런 왼손을 보십쇼. 알트 + 탭에 손이 가 있지 않습니까?
제리씨 뒤의 책장.
최근 돈이 없어 책을 헌책방에 내다 팔고 쌀을 받아 오고 있기 때문에
책장이 허름합니다. 왼쪽 하단의 골드 명품미가 책 대신 얻은 전리품이죠.
이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공간입니다. 프로그래머 나무늘보씨의 책상이죠.
부실한 기획서가 벽면 가득히 붙어 있습니다. 완벽한 기획서를 받아 보고 싶습니다.
카나페 게임즈의 식사를 책임지는 식기 일동.
처연하게 수증기를 뿜어내는 주전자가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정수기는 2년째 고장 중입니다.
네, 시대를 앞서가는 카나페 게임즈의 사무실 전경이었습니다.
...임대료를 낼 돈이 없어 이번 달 말에 방을 빼야 하므로 이별 기념으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
..
.
네, 뭐 그렇다고요.